승진 소식을 보며
예전 회사에서 일할 때 만났던 분이
그 컨설팅펌에서 시니어 파트너로 승진했다는 신문보도를 보고
축하한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난 축하하지 않는데 마음에도 없이 축하하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으므로
내가 축하한다고 이메일을 보냈다면 정말 진심으로 축하하는 것이다.
힌 회사에서 오래 일하면서
피라미드의 맨 위까지 올라가는 것은
나도 안겪어봤지만
막연히 상상만 해봐도 얼마나 힘든 일일지 상상은 된다.
나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뵌 지 9~10년은 다 되어가는 듯 한데
신문보도에 나온 사진은 지나간 시간보다 더 많이 늙어보이셨다.
스트레스는 역시 사람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