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을 다쳤다.
화장실에서 미끄러운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몸이 떨어지는 와중에
뭐라도 잡는다고 손을 뻗다가
오른손 엄지가 꺾여서 통증이 심했다.
이런 통증은 처음 겪어보는 것 같아서
밤9시까지 여는 여의도 신경외과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았다.
뼈는 문제가 없고 초음파 검사 하니 손바닥쪽 혈관에 손상이 있다 한다.
보호대를 차니 좀 낫다.
이틀 지났는데 그래도 버틸만 하다.
난 몰랐다.
1. 내가 얼마나 오른손애 의지하는지 (=왼손 사용을 늘려야할듯)
2. 엄지손가락이 얼마나 중요한지 (=오른손가락을 못 쓰니 손애 힘이 실리지 않는다)
몸을 더 소중하게 다루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