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달라진 태도
오늘은 기아 EV9이 출고된 날이었다.
바로 선팅(틴팅) 가게로 탁송이 되어서
딜러분과 틴팅샵에서 만나기로 하고 지하철에 내려 걷는데
오늘도 무지하게 더운 날이었다.
틴팅샵에서도 사람이 일하고 있을 것이고
딜러분도 많이 더우시겠다 싶어서
샵 근처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3잔 사서 가서 드리고 왔다.
그리고 근처 PPF 샵에도 들러 틴팅 이후 작업에 대해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였는데
PPF 샵 사장님이 땀을 비오듯 흘리고 있었다.
가게를 나온 후에 마음이 걸려서
다시 카페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나 사서 드리고 왔다.
잘 마시겠다고 고맙다고 인증샷 카톡이 왔다.
예전에 내가 직장 다녔을 때라면
아마 나는 빈 손으로 그 가게들을 들어갔을 것이다.
그런데 사업을 해보고 남의 입장을 헤아리게 된 이후부터
갑/을 관계, 거래 관계를 떠나서
선의를 보여주는 것이 내 마음이 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들도 내 차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경써주지 않을까?
나라는 인간이 좀 더 넓어지는 그런 단계에 있다 생각한다.
긍정적인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