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중에

6일만에 날씨가 좋아져서
융프라우 정상에 올라갔다.

나로선 여러번 올라갔었던 곳이라 큰 감흥은 없었는데
한가지 이해가 안되는 점이 있었다.

예전과 달리 한국에서 온 개인/단체 여행자들이
거의 돌진하다시피 달려가
긴 줄을 서서 스위스 국기 밑의 융프라우 글자에 해발 몇 m가 적힌 깃발을 펼치면서 인증샷을 찍는 것이었다.

예전에도 그런 깃발은 있었지만
그렇게 긴 줄을 서서 인증샷을 찍는 것은 본 적이 없다.

왜 그러는 것일까
나로선 이해가 잘 안되었다.

단체여행중에 짧게 주어진 자유시간의 대부분을
그 인증샷을 얻기위해 투자하는 것이 맞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