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고개를 숙이고 사는 소를 보며

스위스에서 하이킹을 하다보면
젖소를 종종 발견하는데

가만히 지켜보니
소는 잠시 인기척이 있는 앞을 쳐다보는 것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고개를 숙이고 눈 앞의 풀을 먹는데만 집중하더라.

사람이라고 이와 다를까 싶었다.
우리들도 직장에서 눈 앞의 일을 처리하느라 고개를 들지 못하고 살지 않나.
(물론 그것도 나름의 의미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난 그것을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실현하기 위해 실행에 옮겼다.

그것이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