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다”

예전에 날 만난 사람이, 이후에 다른 사람에게 나에 대해서 평한 것을 들었는데
“어둡고 심각해보였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사실 난 그 사람의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서
적당히 대해주었기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으나
그 분은 서치펌(속칭 헤드헌팅)관련 일을 하고 있어 사람을 많이 만나보고 평가했었기에
마냥 그런 평가가 내가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무시할 것도 아니라 생각도 든다.

내가 표정을 잘 감출 수 없어서
내면에 가진 그런 우울한 감정들과 생각이 드러났나 싶기도 해서
반성도 하고 스스로 내 자신이 안타깝달까, 잠시 가슴 아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