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

보험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는
회사 그만둔 직후 가입한 원금보장형 일시납 암보험 4천만원과 실손 의료비 보험을 제외하면
딱히 보험을 가입하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나도 4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앞으로는 나의 건강에 언제든지 위협이 가해질 수 있고
질환 때문에 치료비가 문제가 아니라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으며
암같은 질환이 멀고 먼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에 보험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20년 동안 보험을 가입해야하므로 가입은 신중해야한다 생각했다.

그래서,
거의 두 달 가까이 십수명의 보험설계사으로부터 견적을 받고 하는 과정을 거쳤고

결국 PDF로 받은 각 견적서를 엑셀로 옮겨
3개 보험사를 조합하는 형태로 가격을 최대한 낮추었다.

그 결과 암진단비는 기존 4,000만원에서 첫 3년간 2억, 이후에는 8천만원
유사암진단비는 기존 400만원에서 3,600만원
그외 암 치료비, 심장/뇌 진단비, 5대 질환 수술비를 추가했고

한달에 10만원 정도를 내게 되었다.
이 월 10만원은 불필요한 지출을 절감하여 메꾸는 형태로 정했다.

이정도면 어느 정도 보완이 된다.

만약을 대비하여 잘 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