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아바타2를 부산에서 봤다.

KT 멤버십이 무료 영화 예매가 가능해서 봤기에 망정이지
돈 내고 봤으면 좀 많이 아쉬울 뻔 했다.

일단, 아바타2에는 더 이상 “아바타”는 없다.

그리고 요즘 제입스웹 정상 작동을 계기로
우주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는데
과연 덩치만 크고 피부색만 다를 뿐 우리와 비슷하게 생긴 외계 종족이 머나먼 우주에도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 가능성이 매우 희막하다 생각이 들어서

영화 자체가 가짜로 느껴져서 몰입하기 힘들었다.
왜 외계종족 간에 태어난 자식의 손가락은 5개인지도 잘 모르겠고

비주얼 충격은 아바타1에서 충분히 경험했고
이것을 난이도가 높은 물 안에서 촬영했다는 것 외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더라.

3시간 동안 시계를 본게 5번은 넘을 정도면
나로선 많이 아쉬운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