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도쿄

도쿄에 10일 정도 있다가 어제 돌아왔다.

내 생각에 가장 오래 머물렀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이 때즈음이면 회사가 매각되고도 남았겠다 싶어
저렴한 항공권을 한두달전에 예매했었는데
나의 생각은 오산일 뿐이었다.

결국 회사 일을 짊어지고 도쿄에서 하루종일 일만 했다.

전세계 위워크를 방문할 수 있는
위쿼크의 올 액세스라는 패스로
도쿄의 위워크 몇군데를 돌아다니며 일할 수 있어서

노마드를 이렇게 할 수 있겠구나 힌트를 얻은 것 같다.

일반적인 일본 직장인들과 같이 출근하고 퇴근하면서 그들의 삶을 일부나마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3년만에 찾은 도쿄는 어떤 면에서는 같았고, 어떤 면에서는 달라져있었다.
수요감소로 인해 자영업이 거의 황폐화 되었을거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살아남은 가게들이 많아서 반가웠다.

시간이 되는 대로 또 들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