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0개월만의 해외여행

5박 일정으로 방콕에 다녀왔다.

항공권이 저렴하게 나오기도 했고
가서 마사지를 받자는 얄팍한 생각도 있었다.

공항 가는 길은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다소 설레였다.
이런 감정도 오랫만에 가져보는 것 같다.
2년 10개월만에 찾은 공항은 다소 조용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 기간 공항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고
20년만에 터미널 곳곳을 시설 개선/수리하였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방콕 가서는 정말 일만 했다.
시기를 잘못 선택하여 오전 오후 내내 호텔 1층에 마련된 비지니스 센터에서
일만 했다.

잠도 하루에 5시간 안팎 밖에 못잔듯 하다.

마사지는 매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계속 해서
서울 돌아오니 어깨도 목도 도루묵이 되었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외부를 다녀왔다는데에 만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