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컨즈와 ZARA
강남역에 다시 에잇세컨즈가 들어왔다고 해서
시티극장 1층에 가보았다.
거의 2달은 공사를 했던 것 같다.
깜짝 놀랐다. 옷이 형편 없어서.
내가 옷 한벌 집어보지않을 정도면 심각한거다.
옷의 품질이 아니라 디자인이 너무 평이한데
탑텐보다도 못했다. 일관성도 없고, 이 브랜드가 무엇을 지향하는지도 잘 모르겠더라.
에잇세컨즈 담당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이고
무슨 생각인지 찾아보고 싶을 정도였다.
길 건너 ZARA를 가보았다.
옷에 큰 관심이 있는건 아니라서 ZARA 매장 자체를 거의 들어가보지 않는 편인데,
ZARA는 브랜드의 색이 있었다.
기본물과 튀는 디자인이 골고루 라인별로 섞여있었다.
다양한 세대를 두루 포괄할 수 있는 그릇이 보였다.
이것이 차이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p.s. 홈페이지도 ZARA는 패션쇼를 연상하게 하는 반면, 에잇세컨즈는 탑텐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