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가르친다는 것

사람들을 보면
다른 사람에 나서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거나 그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교훈, 지식을 나누는 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난 그러한 시도가 강의의 질을 논하기에 앞서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다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느냐 하면
어렸을 때부터 이제는 4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까지 돌이켜볼 때
여전히 아니오 라는 답으로 귀결된다.

1. 나는 남 앞에 나서는 것을 부끄러워 하고
2. 나는 남에게 전문가라고 할 만한 경험이나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3. 좋은 뜻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강의를 준비하는데 들이는 노력과 시간 대비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예 없거나 매우 적기 때문

나는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남에게 “내가 이건 알아” 라고 말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