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승진 소식을 접하며
이제 내 나이면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지점장, 대표, MD가 되거나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시니어 파트너
에전 직장인 PE에서 파트너 정도는 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렀다.
스타트업에서도 나와 비슷한 나이인 사람이 쿠팡을 창업하여 CEO에 있을 정도이니.
나는 20대 후반 내 커리어를 시작할 때부터 다짐한 것 중에 하나가
무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한계를 깨닫고 벽을 만나면 무리하게 넘기보다는 벽 앞에서 물러서기로.
나는 직장의 꼭대기에 오르는게 관심이 없었다.
그런 것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욕심도 없었고
그 세계를 떠날 때에도 미련을 가지지 않았다. 경험해봤으면 된 것이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난 내 행복을 찾아 조용히 살고 싶다.
요즘 투자를 공부하다보니
저평가된 회사를 찾아내고 대상 회사를 분석하고 적정가치를 도출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라서, 그런 부분을 즐겁게 하면서 살면 재밌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