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도 안되는 정신적으로 힘든 날

어제 밤에 서울집에서 잤다가

오늘 아침에 김포한강신도시 다녀왔다가
(멀긴 멀더라. 난 김포한강신도시라고 해서 김포공항 근처에 있는줄 알았다)

오후에 서울에서 일하다 저녁에 부산으로 비행기 타고 왔는데,

직원이 입찰서류를 늦게 내서 탈락되었고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쌍욕이 나올 것 같았다)
그 충격에 정신이 나간 나머지
부산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잃어버린 듯 하다.

후….

오늘은 뭘 해도 안되는 날이었구나.

분노와 허탈함, 상실감을 모두 맛본 날이다
살다보면 이렇게 꼬이는 날들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