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내보내기로 했다.
이제까지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본사의 직원을 내보내기로 했다.
급여도 많이 주고 사장의 오른팔로 데려왔는데
일을 너무 못한다.
얼마나 한심하고 짜증이 났으면
내가 길가다가 혼잣말로 하소연을 할 정도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이야기를 했다.
당사자는 억울해한다. 열심히 했다 등
그런데 경력직에 결과가 중요하지 않나.
신입이면 모를까
직장 경력 13년을 한 사람이
일을 못하는데 내가 이제와서 일을 잘하게 가르칠 수는 없다.
그럴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
회사로서도 손해이지만 어쩔 수 없다.
일 하는 머리를 내가 가르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