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튼다
얼마전부터 오른손등이 좀 아프거나 가려워서 보니
손이 텄다.
겨울이 되어도 여간해서 손이 트거나 한 적은 없던 것 같은데
내가 나이가 먹었나 싶기도 하고
그만큼 내가 바깥에서 손을 쓰는 일을 많이 했나 하는 생각에 잠시 서글펐다.
작년부터 시작된 일이다.
평생 핸드크림이라는 것 자체를 바르지 않고 살았는데
올리브영가서 핸드크림을 여러개 샀다.
핸드크림의 보습력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듯 하다.
기껏해야 몇십분이 지나면 다시 손은 거칠어져 있다.
마음이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