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편

얼마전에 부산에서 평택 소사,

평택 소사에서 서울로 올 일이 있었다.

마침 시외버스 정류장이 앞에 있었고
서울 남부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경기시외버스가 여러대 표시되어있어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정류장 전광판과 네이버맵에 10분, 5분, 3분남았다고 했는데
버스는 오지 않았다. 왜인지 모르겠다.

한참 기다리는 와중에
평택에 사는 어느 젊은 친구가 다른 사람과 통화하는 것을 들었는데
“서울은 할거 많지”라고 여러번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렇게 하염없이 40분을 넘게 기다리다가
드디어 버스가 와서 탔고
1시간이 걸려 남부터미널에 도착했다.

서서 기다리면서
경기도가 얼마나 넓은지, 그리고 경기도의 대중교통편이 얼마나 열악한지
(경기도가 이러니 다른 도는 오죽할까)
온 몸으로 절감했다.

서울에서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