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월요일 아침 비행기에서 원래 잠을 자야하는데
배가 너무 아파서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다.

그렇게 장염이 시작되었다.

첫날만 대략 8번정도 화장실을 간 것 같고
첫날 밤에는 열과 복통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
그렇게 화요일 아침에 내과를 가니 미열도 있어서 코로나 진단 권유를 하여서
보건소 갔더니 나만 감압시설에서 PCR검사를 한다.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고 약을 먹으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일주일이 다 되었으나 여전히 화장실은 자주 간다.

일요일에 먹은거라곤
강남역 사무실 근처에 만두전문집에서 평소에 안먹는 군만두를 포장주문해서 먹은게 전부다.
아마 그 군만두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부산에서 첫날 밤에 아픈 배를 움켜쥐고 서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 고생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