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회사의 부도

우리보다 매출액이 10배 정도 큰 부산 내 경쟁회사가

부도를 맞았다고 한다.

부가세, 퇴직충당금, 연차수당을 다 써버리고
돌려막고 돌려막고 막고 막고 또 막다가
결국 일이 터진 듯 하다.

우리 같은 회사에게는 좋은 기회다.
거래처가 시장에 나올 것이므로.

그리고 또 한 번 마음을 다잡게 된다.

이와는 결이 다른 얘기지만
난 서울의 사무실 빌리면서 내는 한달에 33만원도
바들바들 떨면서 납부하며, “내가 이 33만원보다 더 높은 가치를 해야할텐데” 다짐을 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비용을 쓰는 회사와 사람들 보면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참 간도 크다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