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모임
카카오톡에 92년생~77년생 직장인 모임이 있어서
마침 금요일에 있는 번개가 있다 해서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볼겸 참석했다.
번개는 코로나19 때문에 4명까지만 참석이 된다.
난 솔직히 연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사당역의 생연어 전문점이 장소로 정해졌다.
주최자는 대기가 긴 곳이라며 일찍 가 있겠다 부산을 떨었고
연어집이 딱히 내키지 않았던 나는
대기가 길어지실 것 같으면 꼭 거기 아니라도 완곡하게 표현했으나
주최자는 막무가내로 연어집에서 대기를 했다.
은행 PB인 주최자 여자분은
나와 앉자마자 고객들이 자신에게 보내준 문자를 보여주며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기 시작해서 이게 뭔가 싶었다.
그리고 나서는
네이버에서 일하는 개발자
네스프레소에서 캡슐을 스위스에 발주하는 담당자가 더 와서
이야기를 했는데
네이버 개발자가 말해주는 네이버 안의 분위기
그리고 본인의 재테크에 대해서 얘기해주면서
내 생각의 폭이 다소 좁았던 것이 아닌가 싶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상한 사람도 있었지만
그 와중에 좋은 이야기도 들어서
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