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칼날같은 분석

어제 어머니와 통화하다가
부산에서 일하는 내가 안쓰럽다 하시며

“강남에서만 살던 애가 멀쩡한 집 두고 부산에서 집도 없이 생활하면 얼마나 답답하냐”
고 하셨는데

아 이런 냉철한 분석이 어디있나 싶었다.

그렇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첫 직장생활까지 계속 강남에 살면서 좋은 것만 보다가
부산에 와 있으니…

내가 왜 답답한지 어머니가 알려주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