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PC 업그레이드
지난주부터 집에서 쓰는 PC가 아예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현상이 있어서
이리저리 알아본 끝에 메인보드, CPU, 파워만 교체하는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했다.
컴퓨존 같은 곳에서 편하게 조립맡기고 풀세트로 주문해도 되긴 하는데,
지금 쓰는 PC 케이스가 아까워서 비용도 아낄겸 가급적 적은 부품만 바꾸려고 했다.
오랜만에 용산 전자상가 안을 걷다보니
컴퓨터를 조립하러 가던 24년전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변한게 없다.
달라진 것은 건물 내 손님이 별로 없었다는 점 정도만.
PC 업그레이드 자체는 어렵거나 한 것은 아닌데 손이 많이 갔다.
폰트 크기 2-3정도로 작게 쓰여진 매뉴얼을 읽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무탈하게 끝나서 다행이다. 잠시나마 옛날을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