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컬리넌

금요일 오후 저녁 약속 전에
오랜만에 서울 강남구 공기(?)쐬고 싶어서
압구정역 부근 거리를 걷다가

멀리서 육중한 SUV가 다가오는게 보였다.

람보르기니와 같은 슈퍼카보다도 보기 힘든
롤스로이스의 컬리넌이었다.

그 차는 어느 갤러리 앞에 서더니
운전석에서 30대 초중반의 여성이 운전석에서,
유치원을 다닐 것 같은 딸이 뒷좌석에서 내렸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부럽고 이런게 아니라
한달에 3-40만원되는 장기렌트카 비용이 부담되어
연말에 장기렌트카 계약 종료 후 갱신하지 않을 것을 고민하는 나를 생각하니
잠시 자괴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