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의 혼란
최근 어느 스타트업이 2조원에 매각되었고
60%의 지분을 가진 창업자 3명이 1.2조의 벼락 부자가 되었다는 내용을 보고
그 매각 소식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묘했다.
“라떼는 말이야”를 말하고 싶진 않지만
공부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노력을 하면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리라
막연히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회사는 매출이 인격인 것이고,
무엇을 어떻게 팔았든 상관없이
그저 돈을 많이 벌면
그것으로 성공/실패의 결론은 내려진다.
내가 지금 회사를 올바르게 경영하고자 하는 것 또한
나 자신이 떳떳해지는데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실제로는 아무런 의미도, 성과도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뼈아프다.
허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