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전화
현장 직원 (24시간 맞교대) 채용 공고를 올리고
지원자에게 평일 저녁 6시 38분경에 전화를 걸었다.
나도 수백명의 구직자와 통화를 해보아서
목소리만 들어도 어떤 인격의 사람인지 감이 온다.
구직자의 전화 받은 “여보세요”의 목소리에서 이미 감을 잡았지만
그래도 용건을 말했더니 답이 가관이었다.
“지금 몇시인데 전화해요?”라고 나를 호통치더니
“나중에 전화해요”라고 끊어버렸다.
다른 직업도 아니고
저녁 7시에도 일할 24시간 맞교대 직원을 뽑는데
저녁 6시 38분에 지원자에게 전화를 건것이 그렇게 혼날 일인가.
나도 나름대로 바빠서 그때서야 짬이 나서 전화한건데
화가 난다기보다 그저 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