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나를 피고로 만들어 거의 14개월간 괴롭힌 민사 재판이 하나 있었는데
오늘 오전 10시에 판결선고였다.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아침부터 손이 바르르 떨리고 땀이 났다.

화면에 나오는 결과는 원고 일부승. (피고가 4명)
상대인 원고가 일부 이길거라 예상은 했는데 그럼 피고3인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저녁 6시가 되어서
판결문이 공개 되었다.

천만 다행이다. 나에 대해서는 원고의 청구가 기각되었다.

그제서야 긴장이 탁 풀린다.

원고가 불복하여
항소심이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1심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