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에서 일하기
신논현역의 공유오피스에서 일한지도 3주가 되어간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주말이라 사람이 없기도 하고
20년 가까이 살아온 강남역 지역에 다시 돌아온 기분도 좋고
(사람들은 강남역이 시끄럽고 번잡하다 말하지만, 난 오히려 다시 초/중/고/대 시절을 보낸 곳이어서 그런지 더 편안한 느낌이 든다)
부산 사무실이나 집과 달리 젊은 사람들이 길에 많아서 활기찬 느낌이 들어서 좋고
여러가지 먹을 거리가 많아서 좋고
길 건너에 커다란 서점(교보문고 강남점)이 있는 것도 좋다.
다소 외롭기는 하지만
일하는 것은 어차피 외롭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주말에는 직원들이 날 괴롭하지 않으니,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