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제주도를 관광으로 가본 것은
거의 20년만인 것 같다.

제주도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천천히 돌아봤다.

전기차 천국인 점이 좋았고
섬이고 관광지화된 곳이 많아 물가가 다소 높긴 하지만
바다를 앞에 두고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할 정도로 좋았다.

그러다가도 어느 부부가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데
오너와 지인이 대화 나누는데 적자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이태리에서 요리를 배우고 일하다 오신 분이 차린 또 다른 이탈라인 레스토랑에선
평일 점심 손님이 한 테이블, 우리 뿐이었다는 사실

지대가 낮은 곳은 (폭우나 태풍으로) 물이 차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