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주말에 사업을 하는 친구를 만났고
아내와도 회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역시 커뮤니케이션이 문제였다.
1.
나는 내 나름대로 직설적으로 요구하기보다는
질문을 듣고 직원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부드럽게 한다고
질문하는 형태로 지시를 해왔더니만
상대는 이것을 정말 질문에 대한 답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더라.
그냥 이거 해라. 저거 해라가 오히려 이들 수준에는 맞는 것이었다.
2.
직원들이 일을 안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무라기보다는 내가 너희들이 일을 안해서 뒤를 받지느라 힘들다는 식의 말을 했는데
이것 역시 그들에게는 “(사장인 네가 힘들던 말던) 상관 없는 문제”라는 입장이었다.
내 사정 얘기할 필요없이
건조하게
그냥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대놓고 시키는게 나았던 것
허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