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힘들었다.
오늘 병원을 3번 갔는데
가는 병원마다 소식이 다 안좋았다.
회사도 일이 진척이 안되고
나만 일거리가 쌓여간다.
직원은 또 사고를 쳐서 그건 그것대로 수습하고 있다.
속상해서 6시에 죽 먹으러 먼저 나왔다.
직원이 전화와서 저녁 같이 먹겠냐고 묻는데
내가 장염이 1주일이 넘었다 차마 말은 못하고 대충 둘러댔다.
근처에 죽집이라고는 전복죽집이 전부여서 다녀왔다.
저녁에 혼자서 음악들으면서
다가오는 재판에 대비한 준비서면 적고 있는데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가 흘러나왔고
울컥해서 잠시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