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2개

회사 부근에 병원이 많아서
약국도 덩달아 많이 있다.

약국 밖에는
“우리도 마스크가 언제 올지 모릅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오늘은 내 생년에 해당하는 마스크 배급일이었는데
지나가다 약국을 나오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들고 나오는 것을 보고
약국에 들어가
“없다”고 말하는데 노이로제 걸려 있을 약사선생님 눈치를 보니
처방전 접수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마스크가 있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3,000원을 결제하고 나왔다.

배급일에 맞추어
마스크 따위를 사면서 감사한 마음을 갖다니
이게 나라인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