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아닌 칭찬
얼마전에 민사소송 관련해서
준비서면을 내가 직접 써서 냈고
그 준비서면을 검토차 변호사 친구에게 보여줬는데
친구가 메일로 답을 해주길
“준비서면은 정말 잘 썼구나
변호사 해도 되겠어
가처분 인용결정 받은 것도 훌륭하고.
쟁점 및 우리 측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선명하게 적혀 있어서
특별히 더 추가할 의견은 없다.”
라고 해주어서 기분이 좋다기 보다는 안심이 되었다.
어제는 고용보험 심사위원회에 심사 청구한 것과 관련하여
고용노동부의 심사관이 전화를 주었는데
‘글 쓰신 것 보니 노무사가 뒤에서 도와주고 계신 것 같은데…대리인으로 등록은 안하셨지만”
이라 말씀하셔서
“아니요 제가 직접 썼습니다”
라고 하니 흠칫 놀라는 목소리를 폰에서 들었다.
계속 유쾌하지않은 일에 매달리다보니
나도 이쪽에 본의아니게 경험을 가지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이런 경험은 사는데 보탬이 되고 지식이 되는건 알겠는데
가급적 안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