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작년 이맘 때즈음엔 아침에 배고플 때
편의점 김밥을 먹었는데
첨가물이 많이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는 끊었다.

요즘은, 가끔 일을 하다 지쳐 밤이 되어버리면
(해운대도 밤 9시면 식당들이 문을 닫는다)
한끼를 해결하고자 편의점 도시락을 종종 먹곤 했는데

이젠 이것도 먹으면 안되겠다.
게다가 KT할인 되는 GS25 도시락을 주로 먹었는데 그게 나트륨이 가장 많다니…충격이다.


너무 짠 편의점 도시락…한 끼 먹었는데 ‘나트륨 폭탄’
SBS 원문 기사전송 2019-06-03 20:58 최종수정 2019-06-03 22:14

<앵커>

요즘 도시락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인데, 조사해보니 나트륨 함유량이 너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편의점 도시락은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입니다.

영양 성분을 따지기보다 주로 내용물을 보고 고릅니다.

[배동혁/서울 서대문구 : 자주 먹으니까 그냥 그날그날 있는 것에 따라서 골라서 먹는 것 같은데요.]

[정승욱/서울 은평구 : 가격을 보지, 칼로리나 나트륨 함유량은 잘 보지 않는 것 같아요.]

문제는 이렇게 일상적으로 사 먹는 도시락이 너무 짜다는 것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편의점과 도시락 전문점의 도시락을 조사해봤더니, 평균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 1일 권장섭취량의 62%나 됐습니다.

특히 편의점 도시락이 더 짰는데, 평균 나트륨 함량이 도시락 전문점 제품의 1.6배나 됐습니다.

편의점 가운데에서는 GS25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고,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CU 순이었습니다.

영양 성분을 확인하고, 염분이 많은 반찬을 피하는 것이 덜 짜게 먹는 방법입니다.

[이수두/식약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 나트륨이 많이 든 햄이나 소시지, 그 외에도 절임류나 소스류가 많은 반찬은 (도시락을) 고를 때 유의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478㎎으로, 권장량의 1.7배에 이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고혈압 등 각종 만성질환을 줄이기 위해 2025년까지 소금 섭취량을 30% 줄이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신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