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5.18 기념 행사에서 한 말을 기사로 보고
나는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사람마다 같은 사건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그런 생각도 반사회적이 아닌 이상 존중해주는 것이 민주주의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면 독재자의 후예라니.
이런 사고방식이 바로 독재이고, 전체주의이고 파시즘이다.

예전에 문재인은 2015년 11월 중앙일보에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역사교육을 해선 안 된다. 아이들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창의적인 인간으로 길러지고 학문의 자유가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5.18은 다양하게 바라보면 안되나보다.

나는 독재자의 후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