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집중하고자”

어쩌다 들어가보는 창업자의 SNS 2개가 있는데

한명은 내가 굉장히 한심하게 생각하는 부류이고
(내실은 없는데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는)

다른 한 명은 똑똑한 것은 알겠으나, 그 자존감과 자신감이 넘쳐 위험하다 생각하는 부류였다.
(사람은 모름지기 겸손해야한다. 나보다 똑똑하고 잘난 사람은 이 세상에 널렸다)

그 둘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내용의 SNS 글을 올렸다.

“당분간 사업에 집중하고자, SNS 활동을 줄일 예정입니다.”
“이미 잡혀있는 일정 외에 인터뷰와 외부 행사는 앞으로 모두 정중히 피하고자 한다. 회사와 일에만 집중해 성과를 내겠다.”

그걸 이제 깨달았을까.
사업을 제대로 하고자 한다면 남에게 과시할 시간 조차 없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