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주년

오늘은 회사를 설립한지 꼭 1년이 되는 기념일이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려했는데 실패하고 6시반에야 일어나서는
하루종일 외부에서 일을 보다가 사무실에 돌아오니 4시.

점심에 법원 구내식당에서 짬밥을 먹었더니 허기져서
급하게 배를 채우고서는
할 일이 많기는 했지만
이 날을 기념하고 싶어서 저렴한 스시집에 예약해서 자리에 앉았다.

눈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다.

아직도 할 일이 많다.

나는 지금까지의 1년에 대해 몇점을 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하기에 지칠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사실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버텨낸 내 자신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