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하루 그리고 아쉬운 점

하루하루가 너무 바빠서
일기장에 글을 옮겨놓을 한줌의 정신적 여유도 없이 살고 있다.

토요일은 하루종일 양재동 사무실에서 일했고
일요일은 일어나자마자 바로 SRT를 잡아타고 동대구역으로 가서
거기서 쏘카를 빌려서 거래처에 다녀와서는
다시 동대구역에서 SRT를 타고 부산에 와서 일을 하다가
일요일 밤..즉, 월요일 새벽 1시 30분에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 집으로 오니 새벽 6시.

2시간 정도 잠을 청한 후
우리 아파트 관련 소송의 조정기일이어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갔다가
바로 수서역에서 동탄행 SRT를 탔고
동탄에서 현장설명회 참석하고 (참석해야만 입찰 기회가 주어짐)
그리고 다시 부산역으로 SRT를 타고 왔다.

부산역 앞 한솥도시락에서 4,000원짜리 도시락과 건너편 CU에서 1,000원짜리 김치를 사서
부산 사무실에서 후다닥 먹고
이제 한숨 돌리면서 이렇게 일기를 쓴다.

아내가 그러는데,
내가 잘 때에도 잠꼬대로 회사 얘기를 한댄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발목을 잡는 잡일이 너무 많아서 그러질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