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수면
아내는 김장하러 처가에 간 토요일,
하루종일 집에 혼자다.
맨날 부산 오피스가에 쳐박혀 일해서 바깥공기를 쐬고자
노트북을 들고 강남역에 갔다.
신논현역 부근에 스타벅스가 여럿인데 모두 꽉 차았네.
한가한 스타벅스를 찾아서 4번째만에 찾아서 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맞은 편에는 결혼을 양재동에서 하는 예비신혼부부가 결혼게획을 짜고 있었다.
종이에 뭔가를 쓰는데 볼펜이 안나와서 내가 빌려줬다.
그리곤 저녁 8시에 집에 와서 2~3시간 낮잠을 잘 겸 누웠는데
일어나보니 일요일 아침 7시
오랜만에 숙면을 취한 것 같다. 사실 이런게 필요했다.
주중에는 12,000원짜리 호스텔에 쳐박혀서 4-5시간 자고 일어나서 일하다보니 잠이 부족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