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직원 회식
본사 직원 회식이 있었다.
본사라고 해봐야 나를 포함해 3명이다.
처음 이렇게 셋이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만 31세의 직원은
5월 입사후에 혹여라도 내가 때려치우고(!) 서울로 가버리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다고 알려주었고
(지금은 바지가랑이 잡고 안나갈거라고)
만 59세의 임원은
나를 처음엔 유순하게 보았는데,
강단이 있는 사람이라며 리더십이 있고 존경한다고 말해주었다.
내가 말하기보다 난 들으려고 노력했다.
돌아보니 감사한 마음이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회사에 입사하여 내 편이 되어주었다.
다소 늦어졌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제는 정말 앞으로 나아가고 성장할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