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느끼는 감사함
부산에서 주로 일하고 생활하게 된 지도 9개월이 지나간다.
작년에 1년의 절반가량을 외국에서 지내면서 짝수달 마지막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가장 기분이 좋았다.
(보통은 여행을 떠날 때 좋다고 하던데)
부산에서도 그렇다.
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을 망정
서울로 돌아가는 목요일 또는 금요일, 그리고 서울에 도착한 순간 기분이 가장 좋다.
태어나고 자라나고 살아온 곳이 서울이고
내 집이 서울에 있기에
익숙하고 편안한 곳으로 돌아간다는 그 기분이 좋다.
돌아갈 집이 있다는 당연했던 사실에 새삼 감사하다.
부산에서는 희귀하거나 존재하지않는 인프라, 이벤트가
너무나 당연히 널려있는 서울이 새삼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