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부대변인
민정아…
너 거기서 뭐하니.
되도않은 짓 그만 둬.
이런 궤변이나 늘어놓자고 아나운서 그만둔거였어?
침소붕대니, 의도적 흠집내기 이런 소리 안들으려면
그냥 대통령이 아무 광화문 호프집에 들어가서 퇴근 후 맥주하던 사람들 사이에 껴서
자리에 앉았으면 되었을 일 아닌가?
“어떤 질문할 지 알고 있고, 그에 대한 답변도 준비해서 그 각본에 맞춰서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것을 연출”
이라고 한다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취임 1주년 국민과의 대화는 홍보와 달리 100% 연출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인지?
고민정 부대변인 “침소봉대에 의도적 흠집내기”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화문 호프집 깜짝 시민만남 행사가 연출됐다’는 언론과 야당의 지적에 대해 “의도적 흠집내기”라고 반박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같은날 저녁 서울 광화문의 한 술집에서 시민들과 깜짝만남을 가진다고 홍보했지만, 다음날 참석자 중 한 명이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 홍보 영상에 출연했던 사람과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야당에게 “각본에 따른 정치 쇼”라는 비판을 받았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30일 청와대 제작 SNS 방송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이와 관련 “연출이 들통났다거나 의도적으로 거짓말했다는 것은 한 명의 취업준비생 때문이었다”며 “이 청년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깔끔하게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문 대통령과 동영상 미디어 업체 ‘딩고’는 대선을 앞두고 취업준비생을 격려하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노량진에서 군무원 시험을 준비중이던 배모(27) 씨가 빨래방에서 문 대통령과 만난 뒤, 이후 두 사람이 소주를 마시며 대화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문 대통령이 배씨를 격려하면서 취업후 쓰라면서 넥타이를 선물하는 모습도 담겼다.
고 부대변인은 “그 청년이 (지난 26일) 아직까지 취업을 하지 못해서 취준생으로서 고충이나 어려움 이야기하고자 자리에 참석했다”며 “그런데 한 사람 참석을 가지고 전체를 다 연출했다고 하는 것은 침소봉대가 아닌가, 의도적 흠집내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사들을 보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는 것 아닌가, 바늘만한 것을 몽둥이만하다는 것으로 과대 해석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본질과 말하는 바를 정확히 이야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이 어떤 질문할 지 알고 있고, 그에 대한 답변도 준비해서 그 각본에 맞춰서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것을 연출이라고 한다”며 “이날의 모든 일정은 공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 중 어느 누구도 정해진 질문이나 답변 없이 진행됐다는 것은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이 잘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세상이 좁은 것인지 아니면 탁현민 행정관의 기획력이 탁월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언제까지 이런 쇼통으로 국민들의 마음만 가져가려고 하는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의 지적에 청와대는 의전비서관실에서 배 씨를 특별히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같은 날 “배씨는 간담회 참석자 가운데 유일하게 문 대통령을 만난다는 것을 알고 왔다”며 “현장에서 만났던 국민들과 다시 만남을 이어가면서 달라진 사연을 청취하는 컨셉이고, 앞으로도 이런 컨셉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지난 26일 오전 저녁 행사를 소개하면서 모든 참석자들이 문 대통령과 만나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당과 언론의 지적에 앞서 청와대의 착오가 있었던 셈이다. 이에 야권에서는 “연출 논란은 청와대가 말을 바꿨기 때문인데, 도리어 언론 탓을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30/20180730021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