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 문답 전문

보면서 웃음도 안나왔다.

문재인은 기자들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저 “쟤 진심이래요~” 아니면 “미국이 확인했을건데?” 말고는.
미국도 우리도 알쏭달쏭하니까 계속 묻고 있는 거잖아.

도대체 왜 간건지? 그냥 오라니까 가고 그런건가.
한달전 남북정상회담 끝나자 태영호 전 공사, 탈북자들, 국내 언론을 문제삼아
상대가 일방적으로 회담 파기하고 비난 퍼부울 때는 반박도, 대응도 못하고 듣기만 하고 있다가
상대가 부르니 쪼로로 가서 포옹. 쟤 진심이래요.(?)

이게 나라냐?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고 한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가. 어제 회담에서 그와 관련한 김정은 워딩을 소개해달라. 또 북한이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해법을 말해왔는데 그와 관련된 진전된 내용이 있나.

“그것과 관련해 여러차례 설명 드렸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김정은을 직접 만나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차례 북한이 비핵화 의지 표명했다고 하는데 북한이 CVID를 수용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한 적이 없다. 문 대통령이 생각할 때는 북한이 CVID를 수용할 것으로 보나?

“북한 비핵화 의지에 대해선 거듭 말씀드렸기 때문에, 저의 거듭된 답변이 필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 발표문을 보니 김정은이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완전 비핵화 의지를 피력했다고 했다. 김정은과의 회담이 6·12 미북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남은 변수는 무엇인가?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피력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 의지가 아니라, 자신들이 비핵화할 경우에 미국에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지 대한 걱정이 있다고 한다. 반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할 경우 적대관계를 종식할 뿐 아니라 경제적 번영까지도 줄 수 있다는 의사를 분명히 피력했다. 저는 양국간 각자 가진 이런 의지들을 전달하고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서 상대방의 의지를 확인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6·12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것인지 여부는 지금 북미 간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안다. 그 실무협상에는 의제에 관한 협상도 포함돼 있다. 이 의제에 관한 실무협상이 얼마나 순탄히 잘 마쳐지느냐 따라서 6·12 정상회담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북미 양국간에 상대가 무엇을 뭔하고 있는지 분명히 인식하는 가운데 회담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실무 협상도, 6·12 본회담도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고 한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가. 어제 회담에서 그와 관련한 김정은 워딩을 소개해달라. 또 북한이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해법을 말해왔는데 그와 관련된 진전된 내용이 있나.

“그것과 관련해 여러차례 설명 드렸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김정은을 직접 만나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 비핵화에 대해서 뜻이 같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실현해갈 것인가라는 로드맵은 양국간에 협의가 필요하고 그런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 그 로드맵은 북미 간 협의할 문제기 때문에 제가 제 생각을 앞질러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여러차례 북한이 비핵화 의지 표명했다고 하는데 북한이 CVID를 수용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한 적이 없다. 문 대통령이 생각할 때는 북한이 CVID를 수용할 것으로 보나?

“북한 비핵화 의지에 대해선 거듭 말씀드렸기 때문에, 저의 거듭된 답변이 필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북미 간 정상회담을 하려면 그 점에 대한 상대의 의지를 확인한 후에 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데, 북미간 회담을 하고 실무협상을 한다는 것은 미국에서도 북한의 그런 의지를 확인한 것 아닌가 싶다. 혹시라도 확인 과정에서 미흡한게 있었다면 실무협상 과정에서 분명히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본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남북 정상회담 만남에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다. 지난 목요일부터 상황이 스펙타클하게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했나.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모든 노력은 한편으로 남북관계 개선 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저는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할 것이다. 최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고 어제 김정은과 다시 회담을 했다. 어제 김정은과 회담을 통해 논의된 내용들은 아시는 바와 같이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씀드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참고하고 김정은을 만났는지 궁금하다. 혹시 전화로 남북미 3자 대화를 하는 것을 생각해봤나.

“뭐.. (웃음) 핫라인 통화는 즉각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통신 회선이 구축돼야 한다. (핫라인은)아시는 바와 같이 남북 간에 최근 개설됐고, 북미 간에도 앞으로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마도 그런 남북미 3국간의 핫라인 통화를 개설할 정도까지 가려면 사전에 남북미 3자간 정상회담부터 먼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 그런 기대를 갖는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 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의문에 대해 한 가지 말씀 드리겠다. 어제 논의한 내용을 어제 바로 발표하지 않고 오늘 발표한 것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북측은 북측 형편 때문에 오늘 보도할 수 있다면서 우리도 오늘 발표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해왔다. 그래서 어제는 회담 사실만 공개했고, 논의한 내용은 오늘 이렇게 제가 따로 이렇게 발표하게 됐다는 점에 대해 양해 말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