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초등학교 1학년즈음 잠시 OB팬이었던 시절을 제외하고선
그 이후로 34년째 프로야구는 MBC청룡, LG트윈스의 팬이었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시간만 나면 중계방송을 본다.
지면 속상해서, 하이라이트 동영상은 보지 않는다.

부산에서 퇴근하고 숙소로 가는 조용한 길을 걷다가
휘파람 또는 작은 목소리로 LG트윈스가 이긴 날 관중들이 부르는 “승리의 노래”를 따라 불러보곤 한다.
고려대 응원가를 빌려온 것인데 부르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번주중에 LG트윈스가 부산으로 온다.
유니폼도 모자도 하나도 없지만
화, 수요일 모두 좌석 예약을 했다.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