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분실

98년즈음부터 휴대폰을 처음 가진 이래
휴대폰을 쓴지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단 한번도 휴대폰을 잃어버린 적도 떨어뜨려 파손시킨 적도 없는 내가
처음 실수를 했다.

후드 안쪽 주머니가 바깥쪽 주머니보다 안전할 것 같아
회사 번호로 쓰는 휴대폰을 넣어두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안쪽 주머니는 옆구멍이 뻥 뚫려있어 빠져나가기 좋은 것이었다.
개인 전화번호로 쓰는 주력 폰은 항상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녀서 문제가 없다.

그렇게 저렴한 샤오미 휴대폰과 회사용 전화번호가 담긴 유심을 잃었다.
15만원 주고 산 휴대폰이야 망가져도 좋고 잃어버려도 괜찮은데
유심도 같이 사라진 상태라 난감하다.

회사 전화야 개인 전화로 착신전환이 되어있으니 괜찮은데
문자는 착신 전환을 해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잘 판매하지않는
듀얼심 탑재 모델을 알아봐야겠다.

휴대폰을 2개씩 들고 다니는 것은 이렇게 비효율적이고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