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메신저

회사에서 사업장에 나가있는 직원들과 연락하기 위한 보다 용이하게 연락하기 위한 목적으로
업무용 메신저를 설치하기로 하고
이리저리 알아본 끝에 (무료 업무용 메신저 중에서 괜찮은게 참 없더라)
“잔디”라는 메신저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 “잔디”의 설치법 및 사용법을 각 사업장에 공문 형식으로 보냈는데
14군데 중에서 달랑 4-5군데만 가입을 완료했더라.

오늘 어느 사업장에서 전화가 왔길래
(아주 정중하게) 업무용 메신저 설치했냐고 물어보니

사업장에서 경리 일을 하는 사람의 답변이 가관이었다.

“그거 해야되요? 안하면 안되요?”

아….
잠시 영혼의 깊은 빡침(?)을 겪고 차분하게 답을 하고 전화는 끊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보도
그게 지금 명색이 사장이라는 사람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바로 잡을 것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p.s. 그 경리 직원은 결국 오늘이 다 가도록 메신저에 가입하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