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쓰는 일
오늘 들어서 생각한 일인데
사람의 노동력을 사용하는 일이
과연 비전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대놓고” 사람의 노동력을 사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 좀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한걸음 떨어져서 생각해보니
달리 대안이 없었고, 인간의 노동행위에 대해 철학이 제대로 잡혀있지않은 과거와 달리
요즘은 근로행위에 대한 다양한 규제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사람의 노동력을 이용하는 일에 비용 증가폭이 높아지지만
막상 클라이언트의 willing to pay level은 여전히 매우 박하고 낮은 모순이 있는지라
차라리
퇴직금 없고, 불만 없고, 최저임금 인상 부담 없고, 파업도 없고, 퇴직도 없는
로봇/기계/컴퓨터를 근로활동에 쓰거나 하여
사람의 노동력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이
여러모로 옳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