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우울한 날

새벽 5시 20분 KTX를 타느라
2시간만 자고 일어나고선
고민들 때문에 KTX에서도 잠을 잘 못자고 정상적이지 않은 컨디션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부터 이런 저런 “진행방항에 역행하는” 일들이 벌어졌고

안그래도 지난 3개월간 무수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저걸 다시 어떻게 해결하나 고민이 들었다.
이미 많이 돌아왔는데, 더 돌아올 듯 싶다.

그것 말고도 당장 내일부터 직원들의 근로계약서를 받아야하는데
서류 준비가 덜 되었다.

그런데 너무 피곤해서 일을 더 하고 싶지 않아서 일찍 숙소에 왔다.
내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사무실로 출근할 생각이다.

1박에 12,000원짜리…몇주째 묵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이 사업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다.
아무쪼록 초기엔 그랬었지 희미하게 웃으며 회상하는 날이 오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