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과의 만남

오랜만에 MCSA 후배들 4명과 만났다.
한동안 하지않다가…사람들과 사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그리워서 신청해봤다.

3-4학년으로 보이는 친구들은 내 과거 직업(컨설팅, PE)에 관심이 많아서 나를 선택한 듯 했다.
난 그들에게 어깨 뽕 가득 들어간 어줍잖은 “거긴 말이지~”보다는
내가 배우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얘기하고 싶었는데
결국 일부는 기술적인 이야기로 흘러갈 수 밖에 없었고, 3시간은 짧았다.

그래도 어떤 후배가 자기가 받았던 멘토링 세션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말해주고
문자로도 고맙다고 해주어서 잠시 보람이 있었다.

한가지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

어느 후배는 자신은 보수(financial benefits)가 직장 선택의 가장 1순위라 했다.
그땐 말문이 막혀서 제대로 답을 해주지 못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서 답을 해준다면
돈은 목적이 아니라 부수적 결과물에 불과하고, 돈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