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친다.

원래도 체력이 강한 편은 아니고
정신력으로 버티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요즘 조금 지친다는 생각이 들어서 몸을 추스리고 있다.

매주말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데…
특히 월요일은 새벽 1시 30분 고속버스를 타고 새벽 6시에 부산에 도착하거나,
아니면 새벽 5시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다.

금요일 또는 목요일에는 밤 9시경 심야 직전의 주간요금을 받는 버스를 타고 서울에 새벽 1시에 도착하곤 한다.

주중에 일을 하다보면 어느덧 밤 12시가 되고
자다가 잠시 깨면 회사일과 관련한 잡생각을 하다가 잠을 못이룬다.

가뜩이나 코골이에 깊은 잠도 못자면서
잠자는 시간 자체가 충분치 않으니 몸이 쉽게 지치는 것 같다.

지난 주말에 몸살이 나는 것도 겨우 막고 하다보니
먹는 것도 일하는 것도 더 탈나기전에 조심히해야하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급적 빨리 퇴근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객지에서 외롭고 지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괜찮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니까.
처음이라서 힘든거라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