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꽝

2시간만 자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새벽 5시 20분 KTX를 타고 부산으로 갔다.

오전에 만나자는 내용은 역시 별 것이 아니었다.
별 것도 아닌 걸로 사람 오라가라한거였다.

그리고 매도인의 무시.

기분이 나빴지만 지금은 받아칠 때가 아니다.
얻어내야할 것이 더 많은 만큼, 인내하고 더 기다려야 한다.

오후에는 PC가 말썽이다.
듀얼 모니터를 설치했는데 두번째 모니터가 계속 no signal이다.
아무리 방법을 찾아봐도 잘 모르겠다.

그러다 갑자기 전화를 받았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인데, 체크인(&결제)을 아직 하지 않아서 10시까지 빨리 오랜다.
허겁지겁 가서 체크인했다.

4박에 60,000원
젊은 애들이 패기(?)로 머무는 곳인데
나는 저렴해서 묵기로 했다.

부산은 요즘이 비수기인지 오늘도 방에서 혼자 잘 수 있게 되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낫기를.
스트레스는 받지만 나를 잡아먹지는 않았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도 방법은 있다.